얼마 전 칠레에서 있었던 특별한 환경 복구 활동 소식을 접했다.그 중심엔 사람들이 아닌, 세 마리의 강아지가 있다. 2017년 칠레 산티아고 근처에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약 1만 헥타르 이상의 숲이 전소됐다.불은 순식간에 나무를 태우고, 동물들의 터전과 생태계를 파괴해그곳은 말 그대로 회색의 폐허가 되고 말았다. 그 참담한 산을 다시 푸르게 만들기 위해,한 환경운동가인 프랜시스카와 그녀의 자매는 독특한 방식으로 복구를 시작했다. 그녀들이 선택한 방법은 ‘씨앗을 뿌리는 개들’.세 마리의 보더콜리 – 다스(Das), 올리버(Olivia), 그리고 사바나(Savana) –이 강아지들은 등에 씨앗 주머니를 메고 숲을 뛰어다녔다.빠르게 움직이는 강아지들의 몸에서 씨앗이 자연스럽게 흩어지면서,그 씨앗들은 불탄 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