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다.

제목없음

시간.기록 2005. 6. 2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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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회사에서 일없다고 하면...

다른 사람들한테 맞아 죽을것 같지만 ^^

정말로 일이없다.

다행히도 돈은 벌고 있어서...일어 없는게 눈치가 덜 보이지만..

무기력해지는 나를 어쩔 수가 없다.

책임감을 가지고..

내가 여기 있는 동안은 최선을 다해서..

리더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게 나를 위하는 길이기도 하니까.

힘을 내보기로 하자...스스로 뭔가 찾아서 함으로서 껍질을 하나 깨보자..

새로운것을 생각하려면 그만큼 많이 공부하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노력해야 한다..

그냥 얻어지는건 아무것도 없는 거니까 ^^

요즘. 회사분위기가 아주 흉흉하다.

회사를 5년넘게 다니면서 사람들이 들고 나는 어떤 시기가 있다는 걸 알았다.

약속들을 한것은 아닐텐데 한명이 그만둔다고 말을 하고 나면 여기저기서 계속 눈치 보고 있었던 것처럼 여러명이 그만두게 된다..

익숙했던 사람들이 바뀌는 기분은..

어렷을 때 뜨거운 물에 목욕하기를 넘넘 싫어했던 내가 모처럼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목욕을 하는 날...힘들게 들어갔던 뜨거운 물이 서서히 식어 미지근해 지고..

적당히 즐기기 좋은 온도가 되어 기분이 좋아있는데..엄마가 마침 다시 뜨거운 새 물을 공급할 때의..낭패스러움?

대략 비슷한 기분이다..

적응된 물에 새물이 들어오는 기분..

처음엔..그런 사람들에게 다시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 싫었고

새로 오는 사람들에게 거부감이 들었다.

그래서 사람의 소중함을 잘 모르고 함부로 대했던 것 같다.

지금은 그런, 내가 놓쳤던 시간들을 후회한다.

내가 입사를 했던 시기도 아마 그러한 시기였을 것이고..나같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내가 적응하고 오래있을 수 있었을것이다.

그런 사람들의 작은 배려에 감사한다..

이제는..나도..

들고 나는 사람 ..모두가 소중하다는 것을 안다..

그리고....오늘의 나를 있게 해준..

이공간에게 감사한다..

지루한 날? 정말 배부른 소리이지..

뭐든 경험하고 내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맴돌지 말고 핵심을 파고 들어야겠다..

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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