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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날 논문 심사를 했다.
야간대학원이라..역시 빡시지는 않았다.
금요일 3시에 오라는....어이없는 교수님의 부르심에..(내가 직장다니는 학생이라는걸 모르시나) 그날 밤에 마지막 스퍼트를 남편에게 받아서.
논문의 참고문헌과 주석까지 완성하고..새벽에 출력에 , 제본까지 하는 치밀한 준비를 감행하고..
에라..간만에 보건휴가 큰 맘먹고 쓰고..(6월달엔 초반에 영어셤때매 반차를 쓰는 바람에 반차를 나중에 보건휴가로 대체할려고..보건휴가를 안 쓰고 개기고 있었으나..ㅜ.ㅜ)
새벽에
엑시스텐즈라는 영화 한편 보고
잤는데.
8시부터 전화가 막 온다...ㅜ.ㅜ 오전에 한 3,4통 전화를 받은듯 하군.
오전에 마지막으로 한번 읽으면서 내용 이상한거 , 수정할 거 확인을 하고..
집을 나섰다.
와..정말 덥더군.
내 기억에...이렇게 더웠던 적은 몇번 없었던것 같은데
내기 기억하는 몇 안되는 무척 더운 날 중 하루였던것 같다.
학교에 도착해서 생딸기쥬스 한잔 마시고.
논문 제출하고 ..심사받기를 기다리고.
심사를 받고...
피곤하고 긴장되는 과정들이...
계속되었으나..
그날의 태양과 그날의 내모습과..그날의 학교를.
잊을 수 있을까.
결국...그리 어렵지않은 심사라는 것을..
마치고 잘 돌아왔으나 너무너무 피곤한 나는 10시도 안돼 골아떨어지고 말았다...
심사도 끝났다.
수정과 제본.
마지막 스퍼트만이 .
이제 남아있다.
대학원이...
끝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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