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다.

제목없음

시간.기록 2005. 6. 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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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외근을 가는데 어떤 아저씨가 점자책을 보고있었다.

음.

보고있다고 표현하면 안되겠구나. 점자책은 "눈으로" 볼수는 없는거니까..

점자책을 손으로 읽고 있는 아저씨를 보았다.

점자책을 그렇게 가까이서 본건 처음인데..

흰 페이지에 숭숭 뚤린그 구멍들이 전달하는 의미는..

멀쩡한 시력을 가지고 있는 나도..

알수가 없다.

한마디로 까막눈인거지 ^^

그런걸 보면 참 아이러니 하다니까..

기준이 무엇이냐에 따라서...세상의 모든 가치나 척도가 달라진다는 게..

그래서 대학교때도 생각했지만. 진리라는게 있는가 하는..의문이

언제나 든다..

난 눈으로 다 볼 수 있지만...점자책을 읽을 수 있는 사람들의 세상에선.

까막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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