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은닢을 21개나 들여서..
폰트를 사고 배경을 바꿨다.
웹스럽지 않고 왠지 크래용으로 그린듯한 질감과 느낌이 마음이 든다.
크레파스. 크래용..
유치원다닐때. 초등학교다닐때 참 많이도 쓰고 부러뜨리고...했던.
초기 저작도구.
잘 부러지지 않고, 눌러써도 찌꺼기가 나오지 않는., 그리고 진하게 잘 그려지는 ...국산 크레파스 선전..생각난다.
사쿠라파스라고..일본 크레파스와의 비교광고였는데..
그때보기에도 광고가 참 우습다 싶었었다.
크래용, 크래파스..
참..어감이 기분 좋은 단어다.
크래용...음...왠지 고급스러운 느낌의 단어.
나이가 들고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것도 참 많이 배우지만..나는 내가 하나씩 잊는게 너무나 아쉽다.
"버림"..버릴줄 알아야 채울수도 있다고들 하던데 ...
그런데..크레용, 크레파스 같은 단어를 잊는다는 건 참 싫다.
한때는 나에게 무척이나 중요했던 그 도구의 필요와 의미를 잊어간다는게..
나도 어쩐지...누군가들로부터..오늘도 잊혀지고 있을것이다.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
그사람에게 나를 각인시키는 ..동안..누군가는 나를 잊는다.
제비, 크레용, 크레파스....또 기억나는건??
** 사족 : 크레용의 영어가 궁금해졌다.
크레용(Crayon) 안료에 파라핀이나 목랍(木蠟)을 섞어서 녹여 고형화한 회화재료.
프랑스에서는 연필을 의미하며 연필화를 가리키기도 한다. 회화재료로서의 연필은 색연필까지도 포함하는데, 채색이 맑고 깨끗한 특색은 있어도 색심(色心)의 경도가 고르지 않아서 불편하였다. 20세기 초까지 그림본을 본보기로 하여 묘사하는 데 의존하였던 미술교육에서 벗어나 직접 자연을 사생하게 하는 자유화 교육이 시작되면서 학생용으로 널리 보급되었다. 그 후 왁스나 야자유를 안료와 섞은 크레파스(craypas)라는 연질의 회화용 재료가 만들어졌는데, 이것은 겹칠이나 깎아낼 수가 있어, 그리는 방법보다 미의 창조에 중점을 두면서 저학년용으로 보급되었다. 이것들은 막대모양으로 고형화된 묘화재료로, 프랑스의 콩테나 파스텔과 같은 종류로 취급된다.
크레파스는 Crayon + pastel
을 말하는거군..^^
** 사족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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