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이 명세
주연 : 하 지원(남순), 강 동원(슬픈눈), 안 성기(안포교), 송 영창(병판), 윤 주상(봉출)
공식홈피 : http://www.duelist2005.co.kr
영화를 보러가기전에
영화평을 좀 보고 갔었는데.
인정사정 볼것 없다로 유명한 이명세 감독은
형사라는 영화에서말대신 행동으로 모든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리고 네티즌들의 영화에 대한 악평도 보고 갔다.
사실. 지금은 이 영화를 한번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데.
사람의 기억이란 한계가 있기땜시...
영화가 보여주었던 선명한 색감과스틸사진처럼 남기고 싶은 장면장면.
그리고 슬픈눈이 .... 묘한 여운을 주는 영화라서 정말 다시 한번 보고싶은 생각이 든다.
영화를 보면서 처음 생각했던 것은 겉멋이었다.
굉장한 겉멋이 줄줄....영화가 폼을 최대한 잡고 있는 겉멋 흐르는 새침한 아가씨를 마주하고 있는 듯한 불편한, 거부감 드는 느낌!
빨강, 파랑, 초록..등
사극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색감이 강하고 빛과 그림자의 대비가 강해서
마치 화면들은 그림을 그려둔 것만 같다. 그래서 참 아름다웠다.
정말 그림같은 장면장면을 위해서 감독은 고르고 또 고르고....또 얼마나 설정을 했을까..
지대루 된 설정이야 말로..지대루 된 겉멋이지..
배경음악은생뚱맞게도 경쾌한 클래식이다..
새로운 시도라..좋게 봐줄 수 있다.
그리고 춤을 추는듯한 칼싸움.
영화에서의 과장된 행동들은 정말 겉멋의 절정을 알려주는 부분이다.
감독이 말하고 싶었던 것은 한번의 대결=한번의 사랑..이겠쥐.
남순과 슬픈눈은 칼싸움으로 사랑을 확인한다.
유명한 담벼락 칼싸움 씬은 한번 더 보고싶다.
마지막으로 슬픈눈.
정말 그림을 그린듯하게 이쁘게 나오는 강동원.
선이 얇고 가녀리게 보이지만 옴므파탈의 매력이 지독하게 풍기는 캐릭터.
슬퍼보이지만 여유있는 눈빛, 멋으로 가득한 몸짓.
겉멋의 확실한 완성을..
마치온라인 게임에서금방 튀어나온 것 같은아름다운 강동원이 완성을 시킨다.
게다가 목소리도 ㅋㅋ
굉장한 설정. 굉장한 겉멋.
우리나라에 수입되어 들어오는 외화들을 보면.
주로 시나리오와 이야기가 탄탄한 경우들이 많은데..
이다지도....시나리오와 이야기를 최소화하고
보여주는 것에 치중할 수 있는건.
우리나라 영화들이 하는 다양한 시도중 하나라 생각한다.
처음에 겉멋이라 생각해서 들었던 거부감은..
시간이 갈 수록...
제대로 겉멋이라는 생각에 이르게 만들었고.
겉멋을 부리려면..이정도는 되야.."고거 겉멋 좀 부렸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아주 좋은 영화였다고는 생각안하지만 여운을 남기는....매력이 있는 영화였다
----
상세정보
출처 : 씨즐
| ||
![]() | ||
단 한번의 대결, 단 하나의 사랑... 그의 슬픈 눈을 바라보지마... 추적| 반드시 널 잡아낸다! 조정의 어지러움을 틈타 가짜 돈이 유통된다. 좌포청의 노련한 '안포교'(안성기 분)와 물불 안 가리는 의욕적인 신참 '남순'(하지원 분)은 파트너를 이뤄 가짜 돈의 출처를 쫓는다. 범인을 잡기 위한 필사의 노력으로 용의자 병판 대감과 그의 오른팔 '슬픈눈'(강동원 분)을 끊임 없이 추적한다. 점점 '남순'이 찾으려는 대상은 실체를 드러내는데… 사랑| 당신…진짜 이름이 뭔가요? '남순'과 '슬픈눈'이 마주할 때마다 둘 사이에서는 새로운 감정이 하나, 둘 싹트기 시작한다. 서로를 거부하지만 가슴 깊은 곳에서부터 올라오는 알 수 없는 감정은 막을 수 없다. 처음으로 느껴보는 사랑이란 감정을 갖게 된 '남순'.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선물을 전해주게 된 '슬픈눈'. 대결| 피할 수 없는 숙명적 대결 그러나 조선 최고의 여형사 '남순'과 신비로운 자객 '슬픈눈'은 숙명적인 대결은 피할 수 없다. 역모를 꾀하는 자와 역모를 막으려는 자의 돌이킬 수 없는 대결!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을 수 밖에 없는 숙명적인 갈등에서 그들의 사랑은 더욱 애절하다. |
| ||
![]() | ||
About a Movie <형사 Duelist> 새로운 장르를 연다! -세계가 주목한 영화 조선느와르 <형사 Duelist>, 한국영화사의 한 획을 긋는다!- 스타일리스트, 이명세 감독만의 독특한 영상과 액션이 가미된 새로운 장르인 <형사 Duelist>. 영화는 장르의 설정에 있어서도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감독에 있어 영화의 시대적 배경과 공간적 배경은 영화를 떠받치는 단순한 장치일 뿐이다. 이렇듯 시공간을 초월하는 영화이기에 <형사 Duelist>의 장르인 '조선느와르'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 하지만 '조선느와르'에서 지칭하는 '조선'은 특정한 시대를 일컫는 것이 아니라 '조선'과 '느와르'라는 단어가 조합되어 이명세 감독만의 아주 특별한 스타일의 영화를 규정하는 새로운 조어가 될 것이다. 이 영화에 주목해야 할 점은 무엇보다도 고전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으나 그 어느 영화보다 모던하고 트랜디한 느낌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가 가미된 <형사 Duelist>는 어떤 장르로도 쉽게 규정할 수 없는 다양한 형식을 시도한다. 항상 시나리오 이상의 것을 보여주는 감독이기에 시나리오만으로는 가능할 수 없는 영상을 보여준다. 이제까지 보지 못한, 어쩌면 앞으로도 보기 힘든 획기적이고 아름다운 영상미와 세련되고 격조 있게 다듬어진 한 단계 진보한 액션.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스타일 영화, 그것이 <형사 Duelist>다!!! <형사 Duelist> 액션을 아름다움의 미학으로 승화한다! -무술이 아닌 아름다운 신체의 움직임으로 만나는 액션미학- <형사 Duelist>는 강하고 아름다운 대결을 담아내지만 지금까지의 단절되고 거친 액션과는 거리가 멀다. <형사 Duelist>가 그려내고자 했던 것은 몸과 몸이 부딪히는 대결뿐 만 아니라 마음과 마음, 감정과 감정이 부딪히는 대결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인물 사이의 간격을 좁히면서 충돌과 호흡을 만들어 가는 게 중요했다. 현란한 액션이 아닌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몸의 움직임이 <형사 Duelist>가 보여주고자 하는 액션스타일이다. <형사 Duelist>에서 대결은 서로를 향한 거친 부딪힘이 아닌 서로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방법의 하나이다. 서로를 향하는 몸의 움직임은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곡선의 미학을 반영하며 서로에게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가 된다. 배우들은 동작 하나 하나에서 그들의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몸의 언어에 충실했다. 칼과 칼이 부딪히는 날카로운 섬광은 사랑하는 남녀의 애절한 손짓을 연상케 하고 몸이 스칠 때마다 안타까움과 애잔함이 묻어난다. 따라서 적이면서 연인의 감정을 느껴야 하는 두 주인공의 움직임과 칼을 겨눈 동작은 팽팽한 긴장감과 자연스런 이완이 반복되면서 리듬감 있게 화면을 채운다. <형사 Duelist> 순간을 영원이란 상자에 담는다! -화면에서 느끼는 감정의 액션-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아는 모든 사람들은 격렬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냉혹한 킬러와 그를 뒤쫓는 형사와의 결투씬을 기억할 것이다. 흙탕물을 튀기며 주고 받는 주먹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기억 할 수 있을 것이다. 격렬하고 거친 결투 장면이지만 꽉찬 화면에서 폭력성을 느끼는 관객은 없다. 스치듯 지나가는 시간에서 순간을 잡는 이명세 스타일 미학. 두 주먹이 서로를 강타하며 얼굴이 이그러지는 순간에도 거친 빗방울은 그들의 뺨을 가로질러 흘러내리고, 그들이 밟고 있던 바닥의 흙탕물은 거칠게 튀겨 서로의 바지를 더럽힌다. 이명세 감독은 순간을 영원히 기억하게 하는 장치를 마련하는 감독이다. <형사 Duelist>의 장면 하나 하나는 모든 순간을 영상이란 상자에 담았다. 그는 <인정사정 볼 것 없다>에 이어 <형사 Duelist>라는 액션장르를 선택하면서 육체의 액션이기보다는 감정의 액션을 담고 싶어했다. 육체의 액션에서 감정의 액션으로의 자연스러운 연결이기도 한 이러한 장치는 남순과 슬픈눈의 격렬한 결투씬을 마치 애무처럼, 함께 춤추는 댄서처럼 아름답고 강렬하게 담아냈다. 남순과 슬픈눈이 서로를 겨냥해 칼과 칼을 휘두르는 그 순간에도 그들이 느끼는 감정을, 그들의 몸을 통해 관객들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형사 Duelist> 아름다움과 강렬함을 짓는다. -최고의 세트가 만들어내는 최고의 영상- <형사 Duelist>는 이명세 감독의 첫 번째 시대물이니 만큼 어떤 작품보다도 감독의 열정이 많이 묻어있다. 시공간을 초월한 가장 모던하고 트랜디한 시대물로 탄생시키기 위해 새로운 시도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형사 Duelist>는 기와의 화려함이나 처마의 아름다움 등 고전적 한국의 모습을 그대로 담아내는 기존의 사극영화의 방식을 과감하게 버렸다. 오히려 <형사 Duelist>는 <형사 Duelist>만의 강렬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70%이상을 세트에서 소화했다. 우아한 한국의 모습을 담고 있으면서도 미니멀리즘의 건축미학을 반영해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돌계단, 장터, 돌담 길 세트는 촬영 중에도 많은 이들이 궁금할 정도로 세트의 완성도와 미적인 면에서 탁월하다. 양수리 세트장에 지어진 세트들은 영화촬영소에 구경 온 일반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도 충분했고 영화 속에서 세련된 영상미의 백미로서 그 역할을 훌륭히 소화해냈다. 세심하게 세팅된 조명 또한 세트에서 미학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요소로서 작용하고 있다. 전반적인 영화의 톤을 그린블랙으로 그려 한국영화에 쉽게 볼 수 없는 독특한 매력을 선보인다. 블랙, 레드, 화이트의 극단적인 색채들이 영화 <형사 Duelist>에 자연스럽고 임팩트 있게 녹여 황홀한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