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존폴슨
존 폴슨은 20세기 폭스사의 인기 스릴러 <위험한 유혹>으로 미국에서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는 다채로운 수상 경력을 가진 배우이자 감독으로 호주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단편 영화제인 Tropfest의 창설자이기도 하다. 폴슨의 첫번째 감독 작품인 <시암선셋>은 비평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깐느 영화제에서 Rail D’Or를 수상, Australian Film Institute Award상 최우수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1997년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영화에 끼친 공로를 인정 받아 AFI Awards상 Byron Kennedy Award상 수상하기도 했다.
감독작 : <위험한 유혹(2002)> <시암 선셋(1999)>
배우 : 로버트 드니로, 다코타 패닝, 팜케 얀센, 엘리자베스 슈 등
"우리 숨바꼭질할까? 너 어디 숨었니?"
라는..멘트.
한 두달 넘게..아침마다 들었던 (?) 멘트였다.
요즘엔 버스에서도 상업광고를 하는데 항상 신사역 근처가 다 되어가면 그 멘트가 2번 나온다.
그 근처에 영화관이 2개 있어서..그랬는지 모르겠지만 ^^
보기전에 별로라는 얘기는 들었었는데..
9시에 하는 레이촬스..~를 기다릴 수는 없었으므로...
로버트 드니로, 다코타 패닝이 나오는 숨바꼭질을 봤다.
식스센스를 봤을 때..(식스센스는 서울오기전 대학교 4학년때 혼자 영화관에 가서 본 작품이었다)의 그런 감동.역시 아니올시다였다.
식스센스 - 한국의 장화홍련...
인제 그만할때도 된듯.
자신이 만들어낸 2중인격의 착각속에 사건이 전개되고..그것이 결국 파국으로 치닫는 치명적인 불씨를 당기게 된다.
어떤 사람들은...그런 무의식이나 착각속에서 일을 저지르기도 할것같다.
나도 ....술을 많이 마신 날은 어느순간....다른 사람이 된듯...
이상해지기도 하니까.
예민하고 상처받기 쉽고..스트레스를 잘 못이기며 죄의식에 휩싸이는 사람들에게..
이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때론 주변의 자극으로부터 약간 무뎌지는것도 필요할듯.(왠 딴소리 ^^;)
암튼 간에...영화는 시종일관 어두운 노래와 무엇인가를 암시하는 듯한 다코타 패닝의 퀭한 눈으로 관중들로부터 불안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결말은 좀 뻔하고...공포영화 스러운 피의 향연이 마지막에 너무 길어서 ...
점점 망가지는 형상을 띈다.
숨바꼭질..그 시작은뭔가 있을것 같았으나결국 아무것도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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