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일정 : 2005.3.8 ~ 2005. 5. 8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그런것들이 나를 계속 새롭게 하는 힘이될꺼라고 생각했다.
톡톡튀는 듯 보이지만...난 상당히 변화를 싫어하고 모험을 주저하는 편이다.
새로운 자극과 경험들이 필요했다.
앞으로는 많이 다닐 생각이다. 전시회도 자주 다니고..대학교도 자주 다니고..산도 보러 다니고..
그럴 생각이다. 많이 보고 많이 느껴야지 ^^
이번 전시회는 패션일러스트 전시회이다. 패션일러스트란 1900년대 초부터 발간되기 시작한 패션잡지에 실린 패션소개 그림으로..
칼라사진이 활성화 되기전에 패션을 소개하는 방법으로 활용되었다.
2000년까지 이러한 그림들은 계속 그려지고 있다.
1960년 이후에는 패션일러스트레이션이 상대적으로 축소되었으나 잉크나 펜에서 더 발전하여 파스텔, 템테라, 유화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표현매체를 사용하는가 하면 팝아트나 미니멀리즘 등의 당대 회화적 흐름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지면서 더욱 독특한 표현을 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르네 그뤼오, 안토니오 로페즈, 메트 구스타르슨, 루벤 알테리오 등 이 분야의 대가라 할 작가들의 다수 작품이 망라되어 있다.
그림을 잘 모르지만, 패션 일러스트는 나름대로 패션의 장점과 브랜드의 멋과 스타일을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감각적인 느낌이었다.
같이 갔던 남편은..나름대로 감각이 있어서 그런지...여백의 미를 많이 살린 선이 크고 과감한 작품들을 좋아했고..
나는 꽉차보이고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작업한 그리고 칼라가 살아있는 작품들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솔직히 ^^ 고흐나 피카소의 작품전보다 좀더 재미있기도 했다.. ^^;;
대림미술관은 내가 좋아하는 삼청동 근처에 있다. 봄되면 그 근처에 더 자주 다녀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