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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렷을 때..
텔레비전에서 엄청나게 무서운 공포영화를 해주었는데.
그게 바로..이 영화였다.
어느날 갑자기..
이집 안주인이 나비 채집을 하러 갔다 돌아온 남편이 데리고 온 일하는 처녀를 의심한 나머지...
일하는 처녀를 죽일려고 하다...
일하는 처녀가 실수로 죽게되자..
결국...그 처녀가 귀신이 되어 나타나는...환시에 빠지게 되고
밤새..실제 존재하지도 않는 귀신과의 사투를...벌이다..
결국 미쳐버리고 만다는..
혼자 막 허공을 휘젖고 ..그녀의 환상세계에서 끊임없이 그녀를 위협하며 출몰하는 귀신과의
결투...도망..
마지막 장면은 진짜 충격 그 자체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김영애가 연기한, 그 여인이 목각인형의 모습을 하고 칼을 옆에 차고...앉아있는
...그 충격적인 결말.
부천 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다시 만나게 될줄이야...
기회가 된다면 다시 꼭 한번 보고싶은 영화이다.


줄거리
치정과 질투, 살인과 저주 같은 장르적 요소가 결합된 한국 호러물의 걸작. 생물학계의 권위자 강유진은 나비 채집을 하다가 희귀한 녀석을 한 마리 채집해 돌아온다. 아내 선희는 오랜만에 남편의 품에서 흐뭇한 밤을 보내는데 곤충채집 필름에서 목각인형을 발견하고는 야릇한 예감을 느낀다. 다시 지방으로 출장을 갔다 돌아온 남편은 무당의 딸 미옥을 데려오는데 그녀의 옷에서 예의 그 목각인형을 발견하자 그들을 의심한 선희는 신경쇠약에 걸릴 지경이다. 미옥을 살해하려던 선희는 실수로 미옥이 추락사하자 안도하지만, 사건은 지금부터 시작이다.(채명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