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다.

제목없음

시간.기록 2005. 8. 3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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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일기 쓴다고 하면서..

일기는 안쓰고 쓸때없는 이야기들만 쓰는듯.

막상 일기를 쓰려고 생각하면..

하루가 똑같았다는 생각뿐.

아침에 일어나고

출근했다가

일하고

퇴근해서 밥먹고

텔레비전 보다가 잤습니다...

의 연속이라...

그래서 오늘은 ..'어제 달랐던 일은 뭐지..'..어제 쓴 글처럼.

작은 이벤트들이 일상이 되지 않도록.

일상의 이벤트를 발굴해보도록 한다.

생각해보니..어제 많은 일들이 있었더만..

1. 애플 셔플로 mp3듣다.

셔플생겼다.~~ 졸업선물로..사장님이 사주신거다....

좋은 분...가끔 아리송하긴 하지만..좋은 분.

앞으로 음악 많이 들을듯.

2. 집앞 슈퍼에서 수민오빠 보다.

깜딱 놀랐지머얌...

집앞 슈퍼에서 모처럼의 저녁상을 차리기 위해 계란에 양배추 사고 있는데

어디서 본듯한 남자가 뒤를 돌아본다.

몇달전까지만 해도 같은 회사에 있던 플래셔 수민오빠.

지금은 다른 회사에 갔는데 너무 일이 많아서 반포동에 작업실을 하나 냈다고 한다.

둘다 신기해하면서...ㅋ

3. 남편을 위한 나의 작은 디너 이벤트.

이번달은 남편이 나보다 좀 더 일이 없어서 먼저 퇴근해서 집에 있곤 했는데

오늘은 놀래켜 줄려고

남편에겐 늦게 마친다고 하고...집에 잽싸게 가서..

저녁을 만들었다.

계란찜, 닭도리탕, 버섯도 굽고.....

남편한테 들킬까바 불도 꺼두고..

드뎌...남편이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난 불을 다 끄고 방에 숨었다.

도둑처럼 행세해서 남편을 좀더 놀래줄껄...걍 이름 부르면서 달려나갔다.

덤덤한 남편.

많이 놀래줄려고 했드만...치치치..

그래도 맛난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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