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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7. 2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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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님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지연언니가 생일선물로 사줬다..회사랑 집이 가까워진 이후로는 출퇴근 시간에 장시간 책을 읽을 수 없게 되었다..
요샌 집에서 자기전에 취침용으로 누워서 딩굴대며 한 30분 읽는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사형수와 어린시절의 상처로 자신을 내버렸던,
한 여자의 교감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린시절 사촌오빠에게 강간당했던 기억에 대한 상처를인생의 절반 동안 겪어온 여자는.
누구에게도 이 사실을 말하지 못한채로 속으로 곪아간다.
얼마전 TV에서 봤던 외상후 스트레스 증후군 (PTSD)가 생각났다..
두 사람의 진심어린 교감은 그녀의 상처를 어루만져주고 평안을 찾는데도..
사형수로서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의미있는 시간들로 보낼 수 있도록도 해준다..
소설을 읽으면서 죽음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내 마음속에 있던 알수 없는 증오심의 무기력함도 느꼈다.
